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책임’입니다.
개인과 가족의 비극을 넘어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재난입니다.
정신 건강 문제와 자살은 개인의 증상과 행동으로 나타나지만,
사회/문화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청년 자살률은 청년 실업
률과, 노인 자살률은 노인 빈곤과, 고독사는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 모두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개인이 느끼는 심리적 고통과 외로움, 빈곤 및 고립은 그 어느
하나 사회적이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살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
입니다. 단지 한 개인의 사적인 죽음이 아니며 사회가 지킬 수
있었던 사회 구성원의 영구한 소멸, 사회적 타살입니다.
정신 건강 문제는 노력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쉼 없이 달리기를 하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것처럼,
정신 건강 문제는 생존을 위해 달려온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함께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자신의 아픔을 나누고 적절한 정신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정신 건강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시기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 모두의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
정신 건강에 대한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정신 건강 문제는 노력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쉼 없이 달리기를 하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것처럼,
정신 건강 문제는 생존을 위해 달려온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함께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자신의 아픔을 나누고 적절한 정신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정신 건강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시기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 모두의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자살의 원인이나 그 방법을 쉽게 이야기하거나
자살로 사망한 사람의 삶과 자살 유족을
섣불리 평가하고 재단하는 것을 멈춥시다.
그들의 이야기가 언제든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이제 많은 고통스러운 사례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자살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은 숨겨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울어야 하는 아픔입니다.
우리는 사회 경제적으로 몹시 불안정하며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불안정성에서도 우리가 버틸 수 있는 것은
곁에 선 사람들 덕분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신적 어려움을 편안히 드러내고
적절한 정신 건강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서로를 품어주고 버텨주는 사회적 분위기를 꾸려야 합니다.
씨줄과 날줄이 되어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일은,
국가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각자가 자발적으로 누군가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자살 위험 신호를 읽고자 결심할 때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이는 정책과 시스템이 아닌,
곁을 지키고 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연대와 지지로
우리의 삶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서로를 지키고 선 사람들이 그 자체로 희망임을
우리가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의 일상을 보고 그의 마음을 듣고
격려와 지지의 말을 건네 보는 건 어떨까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왜 죽고 싶은 지 이유를 듣고
함께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면요?
그렇다면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삶은 계속될 수 있다는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
정신 질환과 자살에 대한
편견을 넘어 같이 나아가야 합니다.
자살의 원인이나 그 방법을 쉽게 이야기하거나
자살로 사망한 사람의 삶과 자살 유족을
섣불리 평가하고 재단하는 것을 멈춥시다.
그들의 이야기가 언제든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이제 많은 고통스러운 사례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자살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은 숨겨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울어야 하는 아픔입니다.
하나.
나 자신과 서로를 지키는 일에
모두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회 경제적으로 몹시 불안정하며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불안정성에서도 우리가 버틸 수 있는 것은
곁에 선 사람들 덕분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신적 어려움을 편안히 드러내고
적절한 정신 건강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서로를 품어주고 버텨주는 사회적 분위기를 꾸려야 합니다.
씨줄과 날줄이 되어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일은,
국가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각자가 자발적으로 누군가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자살 위험 신호를 읽고자 결심할 때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
자살 위험에 빠진 사람을
우리가 만든 안전망으로
[ 구조 ]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책과 시스템이 아닌,
곁을 지키고 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연대와 지지로
우리의 삶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서로를 지키고 선 사람들이 그 자체로 희망임을
우리가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의 일상을 보고 그의 마음을 듣고
격려와 지지의 말을 건네 보는 건 어떨까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왜 죽고 싶은 지 이유를 듣고
함께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면요?
그렇다면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삶은 계속될 수 있다는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는 두어 시간 동안,
대한민국 어딘가에서는 세 분이 자살로 생을 맺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로 인한 사망자 32,156명보다,
같은 기간 자살로 숨진 사람이 39,435명으로 훨씬 많습니다.
나라의 미래를 위협하는 저출생, 청년 세대와 노년 세대의 절망,
젠더 갈등, 그리고 우울증, 외로움, 고독사, 급격한 마약 중독의 증가세는
OECD 자살률 1위의 오명과 겹칩니다.
우리의 정신 건강은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롭지만,
오랜 기간 현실적 문제들로 소진되어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자신의 마음 건강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지금의 위기에 무뎌져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문제는 정부와 소수 전문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한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국민 모두가, 우리 모두가, 바로 당신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던 핀란드, 영국, 덴마크, 일본은
자살 관련 예산을 늘리고 과감한 정신 건강 정책으로 자살률을 현격히 낮추었습니다.
그 강력한 힘의 원천은 각국의 국민적 관심이었습니다.
한 때 우리의 두 배에 이르렀던 일본의 자살률은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의 2/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처럼, 자살은 함께하면 막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지혜와 행동, 단결된 힘이 필요한 때 입니다.
이를 위해 MINDSOS는 모두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전 국민적인 캠페인과 움직임을 준비중입니다.
변화는 우리 모두가 현재의 상황을 가감 없이 직면하고 함께 움직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MINDSOS와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
김형석 작곡가, 노느니특공대 엔터테인먼트(대표)
김혜민 업&UP 대표, 한국자살예방 협회 홍보위원장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백종우 경희대학교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책연구 소장
이윤호 안정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조성돈 Life Hope 대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최진영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한국심리학회 회장
허지원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
김형석 작곡가, 노느니특공대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혜민 업&UP 대표,
한국자살예방 협회 홍보위원장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백종우 경희대학교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책연구 소장
이윤호 안정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조성돈 Life Hope 대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최진영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한국심리학회 회장
허지원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